구분별: Music From The Film Score (1979)
작곡가: Henry Mancini
발매사: Varese Sarabande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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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3] 01. Main Title - Theme From 'Switch'
[04:04] 02. Something For Pizzi
[02:29] 03. Amanda And The Devil
[03:21] 04. Seduction
[02:54] 05. Duke's
[03:25] 06. It's All There(Song From Switch)
[02:37] 07. They Marry
[01:43] 08. Fashion Show
[04:38] 09. End Title - Theme From 'Switch'
---------------------------------------------------------------------------------어느날 갑자기 내가 성별이 뒤바뀌어 살아가게 된다고 가정해보자.
그것이 원해서 실현된 것이라면 말이 좀 틀리겠지만(눈 떠보니 스타가 된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상황은 어떨까.
모습이 바뀌었지만 인간의 자아를 그대로 가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아마도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영화 [플라이]의 그것보다 더 끔찍한 경우일 것이다.
영화 [스위치]는 그런 황당한 소재를 가지고 출발하지만 블레이크에드워즈 감독 특유의 따뜻한 유머를 군데군데에서 감지할 수 있는 '감독의 영화'이기도 하다.
이 좌충우돌하는 코미디국의 음악을 맡은 이는 영화음악계의 알려진 거장 헨리맨시니이다.
헨리맨시니와 코미디영화를 선뜻 연상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을지 몰라도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헨리맨시니의 모습은 유머를 빼고 말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간혹 [뱀파이어]와 같은 호러물이나 액션극도 발견되곤 하지만 헨리맨시니의 장기는 유머에 기반하고 있다. 고전중의 고전인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나 [핑크팬더]에서 들려준 헨리맨시니의 정겨운 멜로디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이 작품이 매우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감상포인트는 이 사운드트랙에서 감지할 수 있는 헨리맨시니의 듣기 편한 재즈코드이다. 부담없이 맨시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사운드트랙, [스위치]는 그 명제에 충실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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