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1986/1986)
작곡가: Prince
발매사: Paisley Park/Warner Bros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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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 01. Christopher Tracy's Parade
[02:21] 02. New Position
[01:40] 03. I Wonder U
[02:57] 04. Under The Cherry Moon
[05:30] 05. Girls & Boys
[03:12] 06. Life Can Be So Nice
[01:54] 07. Venus De Milo
[03:58] 08. Mountains
[02:43] 09. Do U Lie?
[03:38] 10. Kiss
[03:58] 11. Anotherloverholenyohead
[06:50] 12. Sometimes It Snows In April
---------------------------------------------------------------------------------팝계에서 프린스만큼 말이 많은 뮤지션도 아마 드물 것이다.
디지털화 되어 가고 있는 요즘에야 '엽기'라는 단어가 썩 잘 어울리는 뮤지션들이 어디 한둘이 아니겠지만 솔로로 활동하면서 음악과 주변 모든것에 섹스를 결부시키는 과감함과 괴이함은 당시 상황과는 무척 동떨어지는 것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것은 프린스라는 뮤지션의 겉 모양새만 보고 논한 완벽한 오류다. 섹스어필과 근거없는 난잡함으로 프린스를 싸잡아 말하기 이전에 그는 완벽한 뮤지션의 자질을 갖추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마이크올드필드만큼은 아니지만 그가 작곡이나 기타 음악작업을 위해서 수시로 다룬다는 수십여종(?)의 악기리스트를 보라.
웬만한 기타리스트보다도 한수위인 실력과 작곡능력까지 겸비한 그는 천재적인 감성과 노력까지도 가미해서 자기 이름대로 왕자의 자리에 올랐다. 혼자서 작곡, 연주, 편곡, 제작까지 겸하는 다재다능함은 하루이틀의 노력이 아니었고 우리는 이미 [퍼플레인]에서 그 과정을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바 있었다.
그의 관심은 영화에도 미쳤고, 대중들이 접할 수 있는것만해도 상당수에 이른다.
우선 말이 필요없는 초히트작 [퍼플레인]은 전형적인 삼류작이라는 혹평을 받았으나 앨범에 수록된 완벽한 음악으로 인해 지금도 프린스를 알고 싶어하는, 혹은 관심을 막 가지기 시작한 모든 이들에게 성전과도 같은 작품이다. 이후에도 그는 지금 소개하는 영화 [Under The Cherry Moon]의 사운드트랙을 발표하는데 이 앨범에는 신나는 타이틀트랙 'Christopher Tracy's Parade'를 시작으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Kiss'까지(정말 프린스의 음악같다는 생각이 드는) 다양한 음악성을 과시했다.
전작이었던 [퍼플레인]의 충격이 너무나 컸던 탓에 이 앨범은 의외로 홀대받는 경향이 있으나 간소해진 곡의 구성뒤에는 더욱 노련해지고 세련된 프린스의 편곡을 접할 수 있다.
이 작품 이후에 프린스는 영화작업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직접적으로 영화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영화와 연결짓는 작업에 범위를 넗겨가게 된다. 이 작업은 모두 막대한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퍼플레인] [Under The Cherry Moon] [배트맨]으로 이어지는 성공행렬은 그것을 반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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