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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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Soundtrack Recording (1986)
작곡가: Joe Harnell
발매사: Super Tracks Music Group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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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01. Opening Titles/Donovan Looks Up 
[03:22] 02. It's Opening/Good Luck
[02:56] 03. Just Buddies/Lizard Love
[04:20] 04. Ruthless/The Car/1st Victim/Flashback
[04:22] 05. Shuttle Buddies/Meal Time/Lizard Wrestling
[01:52] 06. The Resistence
[04:32] 07. Into The Trap/Tony & Donovan Captured
[02:13] 08. Ben's Flight
[01:14] 09. Go Tell Your Friends
[03:04] 10. Abraham's Music/The Letter
[02:46] 11. Storage Area/Watertanks/Food/Attack
[08:40] 12. Escape From The Mothership/Air Chase/Donovan's Luck
[02:56] 13. The Wounded Fall/Julie's Stand/Donovan To The Rescue
[02:52] 14. Kathleen's Death
[01:38] 15. Finale/Gloria Victoria
[01:17] 16. V Theme
[03:02] 17. Elias' Radio
[02:00] 18. Street Music 
[01:34] 19. Finale/Gloria Victoria w/o Choir
---------------------------------------------------------------------------------지금까지 수많은 외국의 미니시리즈나 드라마들이 소개되었지만 아마도 이 드라마만큼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도 드물 것이다.
사실 넓디넓은 우주의 어딘가에 있을법한(그러길 바라는) 외계인과 지구인이 조우해서 싸운다는 설정은 - 이거야말로 너무나도 고전적인 설정이 아닐 수 없다.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속에서 벌어질 것 같은, 또는 그럴수도 있는 소재는 이미 70년대부터 [스타워즈]라는 고전에서부터 수많은 아류작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차용되고 가공되어 왔었던 소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성공하게 된 요인은 몇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우선 첫번째는 TV라는 주파방송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SF라는 장르가 고만고만한 자본으로 가능한 작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십편의 분량으로 제작된 비교적 큰 스케일(100%는 아닐지라도 거의 영화수준의)의 작품을 안방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말로 할 필요도 없는 가장 큰 장점이다.
드라마의 초반구성이 상당히 스피드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회가 거듭되고 안정적인 인기를 끌면서부터는 약간은 드라마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킨다는 인상이 들기도 한다.
두번째 성공요인은 이미지 만들기 작업의 성공이다.
사실 시간이 꽤 지난 지금에 와서 [V]라는 드라마를 다시 이야기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면 어김없이 기억하는 몇가지가 있다.
하늘을 뒤덮을만큼 거대한 우주선(이 패턴은 [인디펜던스데이]에서 그대로 재현되었다), 외계인들의 겉모습안에는 혐오스러운 파충류의 그것이 숨어있다는 뜻밖의 설정, 그리고 이 드라마의 로고이자 지구인이 무분별한 폭력에 대항해 우주인을 무찌른다는 상징적 의미인 승리의 'V'와 같은 것들이며, 곧 이런설정들은 복합장르의 전형에 다름아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한 붉은색의 'V'라는 글자는 드라마상에서 지구인들이 승리를 다짐하며 스프레이로 쓰는데 이런 행위는 그야말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가능한 것(한창 이 드라마가 잘 나갈때는 담벼락에 온통 붉은 글씨의 'V'글자로 도배되곤 했다) 으로 시청자들에게 기본적인 동질감을 획득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V]의 음악을 맡은 사람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조하넬이라는 작곡가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주로 TV시리즈물과 같은 방면에서 활동이 많았던 편으로 이 작품의 음악 이외에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것으로 [The Bionic Woman](국내에는 [소머즈]로 소개됨), [The Incredidle Hulk](국내에는 [두얼굴의 사나이]로 소개됨)등이 있다.
이렇게 공상과학 장르에서 음악을 여러편 담당했고, 이 드라마 [V]에서도 나름대로 스케일이 느껴지는 곡들을 다수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곡의 완성도보다는 장면 보조의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 영화 [매트릭스]에서 스코어를 담당한 돈데이비스가 오케스트레이션을 맡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 하다.
하지만 이렇게 인기 있었던 드라마의 음악이 음반화되지 않은 것은 참 아이러니컬하다.
당시 TV사운드트랙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았었고, 발매 또한 그렇게 규정적인 사항이 아니었던 탓인지 사운드트랙은 공식적으로 발매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Super Tracks Music Group라는 레이블에서 홍보용으로 소량제작한 음반만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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