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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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The Original Soundtrack Recording (1961/1990)
작곡가: Leonard Bernstein
발매사: CBS Records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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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1]  01. Overture
[05:37] 02. Prologue
[02:10] 03. Jet Song - The Jets
[02:35] 04. Something's Coming - Jim Bryant
[03:37] 05. Dance At The Gym
[02:38] 06. Maria - Jim Bryant
[05:03] 07. America - George Chakiris
[03:38] 08. Tonight (from West Side Story) - Jim Bryant 
[04:09] 09. Gee, Officer Krupke! - The Jets
[02:48] 10. I Feel Pretty - Suzie Kaye
[02:02] 11. One Hand, One Heart - Jim Bryant
[03:25] 12. Quintet - Jim Bryant
[02:31] 13. Rumble
[02:10] 14. Somewhere - Jim Bryant
[04:25] 15. Cool - The Jets
[04:32] 16. Boy Like That / I Have a Love - Marni Nixon
[02:10] 17. Finale - Natalie Wood 
[05:05] 18. End Credits
---------------------------------------------------------------------------------이 영화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로미오와 줄리엣] [왕과 나] [사운드오브뮤직]등의 수많은 고전들과 비교적 최근작인 [어둠속의 댄서]등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사실상 뮤지컬이라는 장르는(혹은 뮤지컬과 형식상 매우 유사한) 다양한 장르의 하나로 단순하게 인식하기에는 복잡한 구조를 띈다.
그것은 영화라는 매체적 특성과 동시에 연극적인 요소, 음악, 무용을 포함한 동적요소 - 이 모든것들이 한데 묶이는 경연장에 다름아니며, 우리는 그것을 오페라극장이나 연극이 공연되는 공연장에서 관객/배우들을 실제로 접할 수 없을 뿐이지 영화의 고유한 특징 - 반복과 과장된 장치, 폭발적인 음향효과까지 한꺼번에 노출되는 총체적인 예술의 형식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해 왔다. 그리고 또 하나,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그것을 둘러싸는 극적요소도 물론 중요하지만 배우들의 역량에 상당부분을 의존하는 관계로 작품의 상영과 종료후에는 언제나 '스타'의 산실이 되어왔다. 앞에서 필자가 언급한 몇개의 작품들도 스타들을 쏟아낸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웨스트사이드스토리]는 그 주제의 선명함과 동시에 레오나드번스타인이라는 걸출한 '스타' 작곡가의 개입으로 뮤지컬의 역사를 거론할 때 늘 한중간에 위치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넘쳐나는 젊음을 느끼게 해주는 역동적인 안무와 활기찬 기상을 느끼게 하는 노래들, 여기에 주/조연을 가리지않고 열연을 해준 배우들의 연기(물론 노래를 한 것은 아니지만)등, 우리가 흔히 생각할때 볼만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요소들이 고루 도배된 이 작품은 정말이지 뮤지컬의 진수인 시각과 청각을 완벽하게 만족시키고 감성적인 드라마 구조까지 잘 갖추고 있어 과연 고전으로 꼽을만 하다.
레오나드번스타인이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앨범을 그저 듣고만 있어도 이 영화의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쉽게 영상을 떠올리고 그것을 음악과 연결시키는 자발적 동기를 유발하게 해줄만큼 그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이야기인데, 보통 뮤지컬의 현란함에 눌려 감상후에 많은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관객들의 보편적인 입장이라는 것을 상기시켜보면 그 완성도를 쉽게 가늠할 수 있을 듯 하다.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기타매체들을 통해 수도없이 반복되고 소개되어 온 주옥같은 뮤지컬트랙들은 그 곡의 변화무쌍함에도 불구하고 [사운드오브뮤직]에 삽입되었던 '도레미송'이 주는 친근함과 높은 완성도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데, 이것들은 클래식계에서 백전노장으로 활동하였던 대가 번스타인의 센스와 영화를 정확하게 파악한 깊은 음악적소양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화려함뒤에 감추어진 무대의 뒷편처럼 현란한 뮤지컬의 형식미는 노련한 작곡가와 몸을 사리지않고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낸 스탭, 주연배우들의 끝없는 열정으로 인해 한순간으로 산화할 수도 있는 감동을 오히려 더 영원한 것으로 승화시켰다.
그것이 바로 영화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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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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