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Soundtrack Album (1988)
작곡가: Clarly Simon
발매사: Arista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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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2] 01. Let The River Run
[03:55] 02. In Love(Instrumental)
[02:49] 03. The Man That Got Away(Instrumental)
[01:24] 04. The Scar(Instrumental)
[03:03] 05. Let The River Run
[04:17] 06. Lady In Red
[04:18] 07. Carlotta's Heart
[02:07] 08. Looking Through Katherine's House
[06:05] 09. Poor Butterfly(Instrumental)
[05:45] 10. I'm So Excited
---------------------------------------------------------------------------------영화 [워킹걸]은 사회의 울타리속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냉담하게 묘사하거나 사회인의 모습자체를 비관적으로 보는 심각한 노선을 택하지않았다.
가벼운 코미디터치의 영화들이 필요한 주제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흐름에 휩쓸리다 정작 다루어야 할 내용을 놓치는 우를 범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일과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나름대로 충실하게 전하고자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영화의 초반, 주인공은 냉혹하게 돌아가는 사회구조속에서 다소 낙오된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에게 부여된 기회를 놓치지않고 일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덤으로 사랑까지도 얻는(헐리우드 영화에서 이 공식이 빠진다면 말이 될까) 자아발견의 계기를 발견한다.
그 발견은 스스로 만드는 인생, 개척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고 성공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는데 멜라니그리피스, 시고니위버, 해리슨포드, 조연시절의 케빈스페이시등의 대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이 영화는 안타깝게도 흥행에서 완전히 참패했다.
그러나 영화속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의 의연한 모습과 함께 가는 훌륭한 동반자로 칼리사이먼이 담당한 음악이 있다.
[워킹걸]의 사운드트랙은 전문영화음악 뮤지션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극의 흐름에 훌륭하게 부합하는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인데 그 높은 완성도로 인해 필자 개인적으로는 10곡이 수록된 단촐한 앨범구성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음악의 전체적인 구성은 스코어위주라기 보다는 극의 느낌을 상징하는 보컬트랙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컴필레이션 앨범같은 구성을 띄고 있지만 칼리사이먼, 크리스드버그(그의 노래중에서 국내에서 많이 알려져있는 'Lady In Red'가 수록되어 있다), 포인터시스터즈등의 음악들이 맛깔스럽게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워킹걸]의 사운드트랙에서 일등공신은 주인공의 의연한 사회성공을 상징하는 타이틀곡 'Let The River Run'을 불러준 칼리사이먼일 것이다. 1989년 아카데미 영화제는 훌륭한 음악으로 주제를 더욱 부각시켜준 이 곡에 주제가상으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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